지속되고 있는 전세계 사태가 5월경 주춤하더니 다시 빠른 속도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브라질,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고 인도 등등 예외적인 나라는 없습니다
지난 7월6일 스페인에서 6만 1075명에게 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의 항체 연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의학저널 <란셋>에 발표했습니다 그 내용이 현재까지 실시된 여타 연구결과를 아우르며 보다 정확한 진단과 분석을 하고 있어 세계 매체들은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 매체에도 게재된 자료를 요약해 핵심만 간추려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제로 3월까지도 세계 전문가들이 정확히 아는 것이라곤 그것이 병원체이고 사스와 가까운 바이러스중 하나라는 것 뿐이었습니다 7월 14일 현재 원인불명의 폐렴 증상과 확인되지 않은 사망률 등으로 빠르게 확산된 규모는 무려 전 세계에 130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새로 등장한 이 바이러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전세계 과학자들은 역사이래 가장 빠르게 하나된 모습으로 매달렸다며 후일담을 얘기합니다
가장 대규모의 코로나19 항체 연구결과 <란셋> 발표
스페인은 3월 중순 국가 위기 상황을 선포했고 두달동안 국가 봉쇄를 단행했으며 4월말 더뎌지자 5월 중 단계적인 해제에 들어갔습니다 세계적인 의학전문지 <란셋>에 발표한 항체연구는 스페인 정부의 지원아래 전국적으로 진행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3차에 걸쳐 진행될 검사계획의 첫번째 분석결과입니다
4월27일~5월11일 사이 스페인 모든 시를 대상으로 연령층과 성별 그리고 소득수준을 대표할 수 있는 6만명의 거주자를 무작위로 선택해 진행됐습니다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중에 가장 규모가 크고 특정 도시에 제한됐던 연구들에 비해 일반성을 띠며 2가지 다른 항체 검사방식으로 교차 검증효과도 있습니다
항체는 이미 앓은 사람에게서 발견될 것이다 라는 가정하에 실행된 연구결과 실제 코로나의 침투율은 약 5%대 였습니다
스페인 인구 4700만명을 기준했을 때 235만명이 감염되었다는 것으로 5월11일 기준 27만명에 달하던 누적수에 비하여8~9배나 더 강한 침튜율입니다그동안 다른 연구모델링으로 유추되던 10% 침투율 보다는 훨씬 낮지만 5%대는 스페인 전체의 평균값으로 실제 마드리드 지역은 10%이상이었습니다
집단면역은 애초에 현실성 없다 밝혀져
중요한 시사점은 5%대 침투율은 백신개발이 언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유럽 몇몇 국가들이 말했던 집단면역은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즉 스페인의 공식 사망자가 2만 6천명을 넘었는데 이 숫자를 대입한다면 스페인 인구의 60% 이상이 사망해야 집단면역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그 사이 스페인의 의료체계는 완전히 마비될 것이고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오게 될 것입니다 즉 백신이나 그에 준하는 어떤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침투율 - 연령별, 인구밀도, 접촉반경
연령대별 비교에서는 침투율은 연령별로 차이가 크지 않았고 65세 이상의 경우 조금 높은 수준이었으며 15세 이하는 현저히 낮았습니다 도시의 크기를 비교해 보면, 인구 10만명 이상인 도시의 침투율이 그보다 작은 도시들에 비해 눈에 띄게 높게 나타났습니다 인구밀도가 높아지면 감염도 높아진다는 전반적인 예측이 확인된 것입니다 하지만 가족 구성원이 많은 것은 일반적인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확진자나 확진되지 않았더라도 사람과의 접촉 반경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거나 따로 사는 경우 모두 침투율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무증상 환자들의 조용한 전파 매우 위험
이것은 폭발적인 감염력으로 인해 무증상 환자들의 조용한 전파가 위협적 이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결과입니다 그간 발표된 연구들은 무증상 환자의 비율이 4%~41%까지 간극이 상당히 컸는데 이번 스페인의 연구는 양성 반응자 중 30%가 무증상이었습니다 어것은 상당한 비율로 적게는 37만명 많게는 100만명의 사람들이 증상이 없어 감염을 전혀 모른 채 지나간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7월14일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 수가 30만 명인 점을 감안한다면 얼마나 큰 수치인지 실감할 수 있으며 미국의 경우는 확진자가 무려 300만 명이 넘고 있어서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미 트럼프 정부는 빨리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스페인 국적과 외국인들의 침투율 사이에 큰 차이는 없었다는 것이며 소득 구간에 따른 비교에서도 그러했습니다 그간 미국과 영국 등에서 여러차례 말이 많았던 계층간 감염 침투율 편차의 심각성에 대한 보도들과는 대비되는 결과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계층 간 종사하는 직업, 작업 환경이 예를 들어 도축장 같이 열악할 경우에 노동자들 사이에 감염 폭발이 일어났던 예가 있으므로 연구자들은 계층별 영향의 심각성이나 양상이 나라별로 다 다를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확진자 계속 발생으로 코로나19 사라지지 않아
현재 스페인은 다시 사태가 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몇 주전까지 10월 경에 다시 감염률이 높아질 거라는 기사가 있었지만 최근 분위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전 세계적인 추세로 전문가들의 2차 대유행 경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 가운데 심리적으로도 반년 이상 제한받는 생활이 계속되다 보니 많은 시민들의 생활방역이 느슨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 바이러스를 하루빨리 없애고 모두가 예전의 자유를 회복해야 하지만 새로운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여름, 사람들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시기에 감염을 최대한 억제하는 동시에 경제활동을 해야하는 만큼 정부와 국민, 국민과 국민들 간 긴밀한 협력과 협조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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