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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전혀 다른 위협에 소스라치는 일본 정부

by 미스터똘프 2020.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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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나리오 그려지나 관광객 몰리는 일본 이상현상

세기말적 현상의 주인공이 되버린 일본의 현상황

 

일본은 현재 악재에 악재를 맞는 초유의 사태라는 전문가들의 우려와 해외 언론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늑장대응으로 사태가 점차 악화되며 일본인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와중에 지진이나 대형 수해까지 겹질까 전전긍긍한다는 것입니다

아시히신문은 지난 22일 새벽 도후쿠 지방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6.1로 추정되는 지진을 보도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코로나 비상사태선언이 발령된 도쿄 인근 지바현에 호우로 인한 피난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다고 전합니다 일본은 매년 어김없이 지진과 홍수피해로 몸살이 이어지는 가운데 만일 질병과 대지진, 홍수가 겹친다면 그야말로 최악인 것입니다 일 정부는 이런 우려 때문에 감염자의 경우 증상이 경미하다면 원칙적으로 피난소에 머물지 않게 하는 지침을 새로 내렸습니다 하지만 무증상자가 있기 때문에 우려는 남으며 한정된 공간에서 밀접 접촉이 가능해 확산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아사히신문은 정부와 지자체는 평사시 보다 더 많은 피난소를 확보 하기 위해 호텔, 여관 이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같이 여러가지 악재 상황을 고민하며 골치가 아픈 가운데 벼락같은 소식이 일본 지진 전문그룹으로부터 전달됐습니다 일본 북부의 훗카이도와 북동부 이와테 지역에 대형 지진이 임박했으니 당장 대비해야 한다고 공식 보고서가 날라온 것입니다 앞서 미야기현 앞바다 지진과 지바현의 호우는 일종의 전조 현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지진학자 도쿄대 교수가 지난 6천년간 퇴적물 분석을 바탕으로 7개 현을 일일이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이바라키, 지바 등에서 대형 쓰나미를 동반할 정도의 9.0 규모 지진이 확실히 임박했다는 보고였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이것은 동일본 대지진을 뛰어넘는 지진으로 현재 설치한 보호장벽 높이를 덮어버리는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못 보던 가장 강력하고 큰 규모의 지진과 쓰나미가 다시 덮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일본의 상황은 거의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 처지입니다 도쿄는 하루 300명~500명의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사태를 심각히 인식하는 일부를 제외하고 대다수 시민들은 초대형 지진 경고에 대해 별반 큰 위협으로 느끼지 않는 분위기 입니다 여전히 일본 곳곳에서는 각종 모임과 파티 등 예전과 다름없는 일상이 이뤄지며 집단감염에 대한 소식은 계속해서 터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관광객이 몰리는 일본 지역도 있습니다 바로 '오키나와'인데요 이곳은 지금 정반대의 풍경으로 골치입니다

다른 관광지와는 달리 관광객들의 수가 줄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평상시면 반가운 일이지만 문제는 의료태세가 취약한 섬이라는 점이며 섬 주민들과는 달리 관광객들은 일종의 해방감으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을 게을리해 곧바로 지역의료체계 붕괴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결국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현의 나카야마 요시타카 시장은 전국민에게 관광자제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전했습니다 "제발 관광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초 '골든위크'로 불리는 일본의 윈드서핑 대형 축제를 앞두고 특히 일본 젊은이들의 오키나와 발길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의 악몽을 기억하는 관련 전문가들은 피해지역이 겹치며 이번에는 더 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서둘러 구체적인 보고서 작성에 분주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러나 일본 내 현재 상황은 내년 도쿄올림픽 준비에서부터 여러가지
부담들이 갈수록 복합하게 얽히며 진정 국면이 보이는 세계와는 달리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심각한 국가적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전망과 일각에서는 아베 정부가 방역조차도 포기한 것인가 라는 조롱과 함께 언론들의 '정권 말기'라는 분석까지 나오며 무거운 분위기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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