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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원숭이두창, 반려동물에 옮겨질 가능성

by 미스터똘프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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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풍토병 원숭이두창이 빠르게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처음 발병이 시작돼 여행객들에게 주의가 필요해지고 있고 사물을 통해서도 감염된다고 하니 더욱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칫 반려동물로도 옮겨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 우려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았습니다.

 

 

원숭이두창 18개국으로 확산

국내외 많은 매체들이 아프리카 원숭이두창 풍토병 기사를 송고하고 있습니다. 24일(현지시간)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는 “(원숭이두창에) 노출된 반려동물을 관리하고, 병원균이 야생 생태계로 옮겨가지 않도록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 풍토병 원숭이두창
아프리카 풍토병 원숭이두창

 

사람에게서 동물로 전이될 수도 있다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바이러스가 동물 집단에서 확산해 유럽형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생긴다고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는 경고 메시지를 전했으며, 특히 청설모 같은 설치류가 바이러스 숙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전 세계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하향기조 가운데 각 나라들은 한국을 포함해 경계를 낮추고 거리두기 등을 해제하거나 마스크 착용의무까지 해제하는 유럽나라들이 늘어가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같이 종간 장벽을 뛰어 넘는 아프리카 원숭이두창이 유럽 바이러스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아연실색하고 있습니다.

 

 

집 반려동물도 숙주 가능성

아직 원숭이두창이 반려동물에서 나타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최근 며칠사이 유럽 15개국으로 급속도로 번지는 양상으로 보아, 반려동물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병원소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되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돌아다니는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집에서 함께하는 반려동물도 완벽하게 차단되지 않는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숙주가 될 수 있다는 전무가들의 분석입니다.

 

 

원숭이두창 원인 동성간 성접촉

원숭이두창 자체가 성병은 아니지만 성관계, 신체 접촉, 공동 침구 사용 등으로 전염될 수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조사결과 원숭이두창이 동성 간 성접촉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중 하나를 예측해 발표했습니다.

 

현미경으로 확대해 본 원숭이두창 세포
현미경으로 확대해 본 원숭이두창 세포

 

CDC측은 “감염 시 발진이 첫 증상으로 나타나며, 발진이 나타날 때가 전염성이 가장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호흡기 비말로도 전파가 가능하지만 장기간 대면 접촉이 아니면 감염 가능성이 작다고 말해 걱정을 덜었는데요,

한편 데이비드 헤이먼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교수는 “스페인, 벨기에 등에서 열린 대규모 파티에서 성적 접촉으로 감염이 시작됐을 것”이라고 매체에 전하며 “이후 국제 행사를 통해 미국, 유럽 등으로 전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산 상황
원숭이두창 세계 확산 상황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번 원숭이두창 유행은 스페인과 벨기에에서 열린 파티 중 성소수자간 성접촉에서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원숭이두창은 성접촉보다는 피부나 상처 등에서 나온 체액 등을 통한 감염이 더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았고,

국내 관련 분야 전문가 최준용 교수는 "성접촉보다는 비말(침방울)이나 상처부위에 대한 밀접접촉 또는 피부에 발생한 수포성 병변의 체액과의 접촉으로 감염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원숭이두창 원인 다수의 집단 성접촉

AFP통신에 의한 보도에서도 현재 대부분의 사례가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고 원숭이두창이 더 넓은 인구에 확산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도 '밀접 접촉' 즉 다수의 성적 파트너 간 사람들끼리 성행위를 통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도 역시 현재 더 폭넓은 사람들 사이에서 확산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지만 경각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공통적인 지적은 자유분방한 유럽 성인식에 대한 경고로 말해지기도 합니다.

 

 

원숭이두창 유래와 치사율

아프리카 원숭이두창 풍토병은 1950년대 실험용 아프리카 원숭이에서 발견됐다가 1980년 박멸된 질환으로 전해지고 이씁니다. 어떤 실험을 했는지와 당시의 열악한 의료환경이 주목되는 사안이기도 합니다.

 

증상의 특징은 마치 사람의 천연두처럼 온몸에 수포가 나타나고 발열, 두통 등을 동반합니다. 2~4주 정도면 회복되며 치사율은 1~10% 정도이며 현재 유행중인 원숭이두창의 경우는 비교적 낮은 1%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염 재생산수 즉 한명의 감염자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비율은 1이하로 전파력 또한 높지 않다고 합니다.

 

 

한국 방역당국 대책

그러나 한국정부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대한 거리두기 제한 등이 풀리고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만간 아프리카 원숭이두창이 국내에도 유입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고 방역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전해집니다.

 

국내는 현재 예방효과가 있는 사람두창인 천연두 백신을 약 3500만명분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일반인에게 사용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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