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도에 완공된 초고층 건물은 23개국 144개에 이르고 지금까지 전 세계 초고층 빌딩은 1,319개, 50층 200m 이상 슈퍼 초고층 건물은 128개가 있습니다. 세계건물건축연합(GABC)에 따르면 5일 마다 파리 시내 건물 면적만큼의 건물이 지구촌에 새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같은 조사는 건물의 초고층화가 전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와 함께 각국 도시마다 초고층 건물에 떠오른 증가하는 문제중 하나는 재난사고에 대한 대비입니다.
초고층 건물의 대표적 재난사고로는 2001년 발생한 9·11로 숫자로 떠오르는 미국 쌍둥이빌딩 폭파사건입니다. 무려 2,500명의 인명피해가 있었고 110층에 달하는 WTC 건물에서 뛰어내린 투신자는 200명에 달했습니다. 당시 투신 장면이 고스란히 영상과 SNS 등으로 전달되며 초고층 빌딩의 재난 대피 방안의 중요성이 부각됐던 것이죠.
한국의 초고층빌딩 상황은 2016년 완공된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높이는 554.5m, 총115층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높습니다. 그 외에도 2019년에 완공된 해운대 엘시티 더샵 랜드마크 타워가 412m, 더샵A, 더샵B, 영등포 파크원타워 그리고 송도 포스코타워 305m 등이 모두 300m를 넘는 고층이며 초기 초고층 빌딩의 상징인 여의도 63빌딩은 249m입니다.
더우기 근래 높은 층의 '뷰'가 부의 상징처럼 여겨지면서 40층대 초고층 아파트도 지속적으로 건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초고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50층 꼭대기층에서 어디로 어떻게 대피해야 할까요? 전 세계 건축주와 건물관리자들의 이와 관련한 고민해결에 한국의 강소기업의 기술력이 희소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국내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천공항 등을 비롯해서 UAE원전, 대만 총통관저, 러시아 모스크바 주상복합 뉴타운, 중국 광저우, 미국 비상구난, 싱가포르 선박용 리프트 등 세계 수출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이면서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인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된 한국의 강소기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2019년 상용화한 '엑스베이터(X-vator)' 라는 특수엘리베이터입니다.
보통은 건물에 불이 나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지 않고 이동하지 않는 등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불길이 엘리베이터 안으로 침투하기 때문에 고층 빌딩에서는 절대 엘리베이터를 탑승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엑스베이터는 불이 나도 탑승이 가능하며 3시간 이상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대피소 역할을 하여 신체활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저층 건물에서도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매우 유용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엑스베이터는 차연·차열장치, 화재감지센서, 비상조명등, 연기차단시스템 등이 장착돼 있고 음성안내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층수가 낮은 꼬마빌딩이나 고층빌딩에서도 엑스베이터는 획기적으로 생존율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수성으로 인해 2018년 한국에서 비상 구난용 엘리베이터 탑승카로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서 지난해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고층 빌딩 화재 시 인명을 구하는 비상 구난용 엘리베이터로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해당 한국기업 관계자는 9.11 사건 당시 미 세계무역센터에 엑스베이터가 탑재됐더라면 많은 인명을 구했을 거라고 말합니다.
송산특수엘리베이터는 엑스베이터 외에도 세계최초로 지하500m 땅굴로 사람을 실어 나르는 경사형 엘리베이트를 개발했으며 한번에 500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최대 50톤까지 실어나를 수 있는 '골리앗엘리베이터'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특히 골리앗엘리베이터는 현재 플랜트 등 대형 건설현장, 광산,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 대형 물류시설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며
모듈 맞춤 형태로 레고를 조립하듯 제작이 되기 때문에 설치 소요시간도 짧고 추가 연결설치가 가능해 매우 효율적이며 기후에 상관없이 작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외 삼성, LG디스플레이, 중동, 러시아, 중국 등 해외 유수 기업 공장 등에서 선호하고 있으며 또한 식품제조사에서 유명한 클린엘리베이터는 세균, 해충, 미세먼지까지 차단해 반도체, 의료시설 등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현재 송산특수엘리베이터는 중국, 인도, 두바이, 태국, 러시아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등 세계 약 30개국에 각종 엘리베이터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1994년 설립된 당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오랜기간 기술력을 축적하여 빛을 발하기 시작한 매출 230억의 한국의 작은 강소기업입니다.
향후 본격적인 미래 친환경, 신에너지시대에 사람과 환경을 보호하고 효율성이 높은 세계속의 우수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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