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담꾼 김제동씨의 강연료 1천 만원에 왜 내가 배알이 꼴릴까?
야당 정치인들이 좌파? 우파? 하는데 그건 또 무슨 상관일까?
어제 오늘 김제동씨 강연료 고액수준 때문에 한국 언론들이 난리입니다
몇몇 언론기사들을 보니 좌파니 우파니 하면서 정치인들이 날선 비판을 하는데
과연 어떤 유명세 있는 개그맨 겸 MC의 강연료가 한국의 언론을 장식할 만큼
정치적인 이슈꺼리가 될까 하는 생각에 그 내막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가 옛날에 300만원을 받든지 요즘 1000만원을 넘게 받든지 정치인들은
왜 저토록 남의 강연료에 날을 세우며 현 정부와 연결하여 비판을 하는 걸까요?
현 정권을 또 내리 깔려고 좌파 운운하면서 좀 알려진 연예인을 대상으로
마녀 죽이기 이런 식으로 소비적인 정치적 선동질을 하는 것은 아닐까요?
만일 그렇다면 정말 한심하고 안타까운 정치행태가 아닌가 씁슬해 집니다
차라리 솔직하게 남 잘되는 꼴 못보는 내 인격탓을 하는 것이 좀더 인간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제동씨에 대해 MC를 주요 직업으로 하는 방송인 정도로 알고 있고
그닥 관심있는 캐릭터는 아니기 때문에 객관적인 시각으로 현 상황을 정리해 봅니다
어떤 정치인은 김제동씨가 그동안 언론에 비춰진 모습이 좌파성향으로 판단하고
현 좌파 정권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갑자기 5배 이상 강의료가 높아졌다고 관측합니다
즉, 현 정권의 공기관들이 나라살림도 어려운 판국에 세금으로 과다 강연료를
지불했다는 것이고 환수조치도 해야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10여 곳의 공기관들은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과도한 강연료를 지불했을까요?
답은 아니오 입니다 제가 그런 공기관 쪽 규정을 어느 정도 알기에 그렇습니다
만일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게 뭐 어떻다는 것인가요?
전 정권에서는 안 그랬습니까? 10년전, 20년전, 30년전에는요!
정권이 바뀔때마다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자신을 도와준 측근들에게 자리를
주지 않겠다고 하지만 1년 즈음 지나면 주변에 어느새 측근들을 두게 됩니다
김제동 씨의 전문성과 티켓파워를 몰라서 천만원이 많다고 하는 것일까요?
살펴보면 언론에 비친 비판의 목소리들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현 정권 휘하의 공기관들에
원칙적인 쓴소리를 한 것입니다 10여 곳의 강연료를 줄이면 1억 남짓 절감하는 것인데...
금액의 많고적음보다도 문재인 정권에 대한 기강해이나 민심을 거스르는 면을
비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일반 시민인 김제동씨의 활동들을 뒷조사해서 좌파로 규정하고 따질 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느 정치인은 공기관 내부규정에 따르면 유명인사로 20년 이상의 경력자라도
시간당 최대 30만원 정도의 강연료를 지급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문구상의 기본 규정만 보고 실무차원에서 적용을 해보지 않은 비전문적인 발언입니다
지급규정에 의거 천만원 지급 가능
각 지방자치단체의 공기관들은 정부의 규정을 상위규정으로써 준용하기 때문에
거의 같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대규정상의 기준으로는 최대가 시간당 30만원이 맞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공무원 규정상 기준의 금액으로는 저명한 인사를 초빙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감사기준 내에서 몇 가지 세부규정을 추가 적용하여 적정금액을 책정하게 됩니다
더 포괄적으로 적용하여 대표이사의 결재만 득하면 그 권한내에서 얼마든지
시간기준이 아닌 프로젝트나 건당 기준으로 천만원 이상도 가능하다는 것이죠
말인즉슨 받을만하니까 규정에 근거해서 지급한 것이지 무슨 좌파라거나
우파라거나 해서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공중파 아나운서 출신 등에게 20~30분 사회를 의뢰하고 500만원도 주는데
공무원들이 바보도 아니고 규정에 근거해서 감사기준에 비추어 알아서 합니다
물론 사회적 기준에 안맞는 오래된 규정탓도 큰 문제 중 하나입니다
남의 강연료에 신경 끊으세요
어쨌거나 남의 강의료를 가지고 눈에 안드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함부로 거론하면서
쓸데없이 좌파우파 연결해서 정치적인 이슈를 만드는 행태는 멈추시길 바랍니다
그만큼 받으면 그 전문성을 인정해주는 것이 건강한 사회적 분위기입니다
내 이웃, 우리 국민 아닙니까 열심히 사는 한국 사람 아닙니까
이 참에 시대에 안맞는 오래된 공무원 규정들을 종합해서 고치시길 촉구합니다
이런 사회적 기준에 안맞는 오래된 규정들은 누가 고쳐야 합니까?
국회의원들 아닙니까? 시의원들, 고위직 공무원들 아닙니까?
하위 공무원분들, 산하기관들, 출연기관들이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문화연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준일 신드롬, 30년후 젊은층에 인기폭발 이유 (0) | 2019.12.31 |
---|---|
방탄소년단에 게이가 있을거라고? 아미들 분노 (0) | 2019.06.20 |
연애의 맛, 이형철 뉴욕시립대 컴퓨터 공학도 (0) | 2019.05.31 |
연애의 맛 시즌2, 리얼 공개연애 新 러브라인 (0) | 2019.05.24 |
'스페인하숙' 마지막회, 나영석표 '인간시대' (0) | 2019.05.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