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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비트코인의 탄생비화, 미국과 중국에 얽힌 비밀

by 미스터똘프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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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비트코인 규제와 테슬라 회장의 비트코인 결재 중단으로 비트코인 시장 떡락 등 국내외 언론은 연일 이슈입니다. 이에 따라 몇주만에 혹자는 비트코인으로 수십억을 벌었는가 하면  또 혹자는 수십억을 잃었다는 이야기가 가까이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국내 상황에서 가상화폐 혹은 암호화폐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어서, 먼나라 얘기 같은 비트코인에 대해 알아보니 여기에도 미중 간 경제전쟁, 달러와 중국 위안화 간 흥미로운 야담이 있어 살펴보았습니다. 

 

2013년 중국의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개인 간 거래는 열어둔 채 그 해 12월 금융회사들의 비트코인 사용을 전격 금지시켰습니다. 정확히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에 대해서 '이는 통화가 아니며 금융회사가 비트코인에 가격을 매기거나 비트코인과 관련한 상품을 보증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습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암호화폐거래소 영업도 중단시켰습니다. 세계 비트코인 65%의 채굴지인 네이멍자치구도 패쇄키로 했고 범국가적 에너지절감을 이유로 완전히 없애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개인 간 암호화폐는 열어놨던 중국 정부가 최근 10년 만에 이같은 규제 강화는 '디지털 위안화'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

 

비트코인의 발원지 미국에서 암호화폐가 2008년 처음 탄생할 당시 사람들은 탈중앙화와 정해진 양의 통화량으로 크게 기뻐했다고 합니다. 2007년 미국이 금융위기가 터지자 연준에서는 양적완화를 통해 달러를 무작위로 찍어내기 시작한 것이 계기였습니다. 세계 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달러를 보유하고 통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막대한 통화량 증가는 정작 돈을 찍어내는 미국에게는 그만큼 화폐주조차익으로 이득을 가져다 주는 시뇨리지 효과가 계산된 것이었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 자산가치가 감소한 가운데 미국은 새로 찍어 낸 달러로 물건을 사오게 되므로 주변국에는 무역적자로 상당한 타격이 생기지만 반대로 미국은 무역흑자로 이익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이 미국이 매년 천문학적인 경상수지 적자를 내면서도 사실상 외환위기 없이 흥청망청 달러 남발을 비판하는 이유입니다. 

 

이것은 다른 나라의 부를 공짜로 가져가는 행위이기도 하고 결국 세계 곳곳에 거품을 만들며 세계 경제를 좀먹기 때문이며 특정 국가의 화폐가 세계의 중앙화로 인한 금융위기 문제는 비트코인 탄생하게 된 배경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기사화되고 있는 비트코인은 하나의 가상화폐이지만 이 화폐가 작동하는 방식 그 자체를 뜻하기도 합니다. 

 

 

비트코인의 특이한 작동방식

 

'네이버 캐쉬’, ‘페이스북 크레딧’, 카카오의 ‘초코’도 가상화폐로서 이것을 통해 물건도 사고 서비스 이용료도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상화폐 중에서 '비트코인'이 특히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 '작동 방식'이 특이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비트코인은 이를 관할, 통제하는 중앙 조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전체 통화량(2100만 비트코인)이 정해져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각 국의 중앙은행과 조폐공사가 물가나 환율, 이자율 등 나라 안팎의 상황에 따라 돈을 새로 찍어내지만  비트코인은 조폐공사인 개인광부들이 수학문제를 풀어 돈을 캐고 광부가 아닌 사람은 비트코인을 돈을 주고사며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즉 개인들이 자신의 컴퓨터로 수학문제를 풀어 비트코인을 발굴, MIT 라이선스를 적용해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이것을 처음 개발한 사람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자로써 그는 기축통화국의 불합리한 영향력에 의한 금융위기 발생에 대해서 미국의 금융위기 다음해 2008년 10월31일 누구도 소유하지 않는 돈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이같은 비트코인 방식을 발표했던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누구나 제한없이 지갑(계좌)을 만들 수 있으며 지갑을 만들 수 있는 별도 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를 사용합니다. 비트코인을 만드는 과정을 광산업 용어로 ‘캔다’(mining)라 하고 비트코인을 만드는 사람을 ‘마이너’(miner;광부)라 말합니다. 마이너 즉 광부는 비트코인을 만드는 '조폐공사'인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P2P방식으로, 여러 이용자의 컴퓨터에 분산돼 있고 전세계 수많은 광부들이 비트코인을 만들고 거래합니다.  즉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바꾸는 사람 모두가 비트코인 발행주이고 누구도 ‘주인‘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서는 고난위도의 수학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자신의 컴퓨터로 수학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MIT 라이선스를 적용해 오픈소스로 공개되는 비트코인 방식은 전 세계에 활발하게 형성되어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처럼 비트코인을 거래하거나 비트코인을 캐고, 비트코인 지갑을 만드는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등장하며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한때 떠돌던 흥미로운 점은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그가 비트코인을 만들었다는 것만 알 뿐 사토시 나카모토가 진짜 사람인지, 어느 집단의 이름인지조차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비트코인은 처음에는 실크로드 같은 어둠의 세력들이 돈 세탁을 위해 사용되기도 한 만큼 베일에 싸여 있었던 것이죠. 

 

비트코인과 같은 편인 중국

 

그런데 이같이 기축통화국 미국의 달러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진 또다른 세력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중국이었습니다. 

민주주의의 시장경제를 일부 수용하여 경제발전을 실험했던 중국은 20년도 채 안된 현재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미국보다 여전히 경제나 군사, 과학기술 측면에서 열세라고 하지만 그것은 시간문제일뿐 중국의 성장기세는 꺾이지않고 위협적입니다.  


이러한 가운에 중국은 미국의 기축통화인 달러의 지배하에서는 결국 완전한 독립은 물론 경제 패권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유럽과 동아시아 등을 필두로 중국 화폐를 더 많이 쓰도록 하는 안팎의 정책을 시진핑 정부는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국가의 통화주권을 흔들 수 있다는 판단아래 강력한 규제를 가했던 것이고 이와 더불어 엄청나게 커지고 있는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텐센트의 위챗페이 등 모바일 결재업체에 대해서도 억지명분으로 제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언론상에서 밝힌 마윈이 중국정부에 반기를 들었기 때문에 사라졌던 사건은 그 이면에 디지털 위안화 강화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즉 중국 대내외적으로 영향력이 커져가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에 대해 독립된 암호화폐 세력으로의 성장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목적인 것이죠. 이처럼 비트코인을 중심한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연준도 마찬가지 입장으로 페이스북의 리브라 발행 추진을 막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막대한 전력 사용량, 이란도 비트코인 채굴 금지

 

중국에 이어 이란에서도 비트코인 채굴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이유는 막대한 전력량 사용때문인데요. 최근 주요도시에서 정전이 빈발한 이란이 전력소비가 심한 암호화폐 채굴을 향후 4개월간 금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비트코인 채굴에 소비되는 전력은 연간 147테라와트시(TWh) 로써 미국의 전자제품 전체를 1.5년동안 작동할 수 있는 엄청난 양입니다.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이유는 채굴과정에서 고난위도의 수학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이에따라 막대한 연산이 필요한 만큼 막대한 전력이 소비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그래픽카드 대란이 일어나 그래픽카드 품귀현상이 일어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비트코인 채굴의 75% 이상을 싹쓸이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전력의 40%는 석탄발전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050년 완전 탄소중립을 발표한 중국이 과연 디지털위안화를 통해 기축통화국으로 달러에 이어 범세계적 시뇨리지 효과를 얻게 될런지... 


비트코인 탄생 배경과 중국의 규제 이유 등에 숨은 미중 경제전쟁의 또다른 일면을 관련 도서자료와 몇몇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돈 있으면 비트코인으로 수십억 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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