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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연애의 맛' 시즌2, 기대반 우려반

by 미스터똘프 2019.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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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맛' 시즌2 기대 반 우려반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동안 '연애', '설렘' 등의 키워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프로그램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연애의 맛' 시즌2가 5월 23일 밤11시 첫 방송된다

TV조선은 언론매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탈피하고 방송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야심 찬 채널 정체성 쇄신을 위해 前 SBS PD를 국장으로 영입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연애 주제 프로그램 성공 공식


짜고 친다는 이런 종류의 방송 프로그램에 전국의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시청자 분들이
늦깎이 노총각과 아리따운 20대, 30대 일반 여성 간에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연애 모습을 100일 동안
첫 만남부터 지켜볼 수 있다는 설정은 진위를 떠나서 1차적으로 호기심을 유발하는 묘미 때문에
웬만해서는 반타작이 가능한 안정적인 성공 공식임을 제작진들은 익히 알고 있다

 

 

관건은 두 남녀의 솔직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사전에 몇 가지 장소 설정 등 외에는
여러 각도에서의 촬영할 수 있는 많은 카메라 등 장비들의 이동, 이를 의식하지 못하도록 위치시키고
원하는 리얼리티와 심리적 변화 등을 어떻게 잘 잡아내서 맛깔스럽게 긴장감과 재미요소를 넣어서
연출하느냐가 핵심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연애의 맛' 시즌1 에서는 충분히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냈고 동시간대 같은 장르 중
시청률 1위라는 성과를 통해 TV조선은 공중파 PD 영입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와 더불어 향후 진행에
탄력을 받게 된 것은 그들 입장에서나 시청자 입장에서나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된다

 

 

연애 리얼리티의 한계

 

다만 남녀 출연진들의 데이트 시간을 조정하는 문제, 감정선이 끊어진다는 문제, 리얼이라고는 하지만
100일 간이라 할지라도 당사자들에게 그 만남은 소중할 수도 있지만 가슴 아픈 기억이 될 수도 있어서
전국에 방송된다는 부담감과 함께 정말 리얼이라고 하기에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음이 확인됐다

 

김종민과 황미나 두 사람이 대표적인 사례다
시즌1에서 가장 핫한 커플로 시청률 1등 공신이었지만 불투명한 종료로 인해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방송 중 2달 만에 다시 출연하고 새해 해돋이를 보기 위해 제주도 여행을 가서
변함없는 연애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기대를 갖게 했었다가 1달 만에 결별했다고 한다

 

김종민, 황미나 진실 여부

황미나는 방송에 나오지도 않고 김종민만 출연해서 앨범 준비로 바쁘다 보니 소원해졌다
내 잘못이다 정말 좋았는데 하면서 끝을 맺었다 이후 TV조선 기상캐스터로 일하는 황미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시청자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 채 방송인으로서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항간에는 TV조선이 의도적으로 '연애의 맛'을 리드할 아이콘이 필요했기 때문에 황미나를 투입했다고 의심했다
매사에 방송 쪽에 협조적인 김종민과 그가 선호하는 여성상을 TV조선 편에서 움직일 수 있는 여성을 연결하여
모종의 딜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예를 들어 프리랜서 계약직에서 정규직 전환 같은 것
경쟁이 치열한 분야가 기상캐스터라고 하는데 정규직은 개인마다 틀리겠지만 원한다면 좋은 조건일 수 있다

 

경력 3년 안팎의 26세 황미나 입장에서도 이직한 지 얼마 되지 않는 TV조선에서 좀 더 입지를 다질 수 있고
김종민을 만나보니 참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순수하게 매료된 것은 사실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TV에서 비친 두 사람의 연애 모습을 보면 진지하게 다가오는 김종민에 대해서 거리감을 두는
황미나의 모습을 여러 번 목격할 수 있다 일종의 계산된 루트라는 것이다 (개인적이 소견이다)


처음부터 계산된 것은 아니었고 중간 어느 시기부터는 이 사람은 아니구나 판단한 이후였을 것이다
즉 감정선이 끊긴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아마도 제주도 편은 시청자를 위한 그녀의 배려라고 볼 수 있다

 

 

제작진의 성의 있는 태도

 

TV조선 '연애의 맛' 제작진이 좀 더 시청자들에 대해 성의 있고 진실된 모습이 필요한 것은
시청률을 핑계로 출연진들의 상황을 시청자들이 모른다고 해서 아무 예고 없이 다른 출연진을 방송하고
이미 관계가 끊어진 커플에 대해 100일이 끝난 상태라면 신속하게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시청자들의 원성이 높아지니까 나중에 면피성 발언처럼 PD국장이 타 매체의 기사를 통해 변명하지 않아야 한다
김종민 사건도 그렇고 김정훈 사건도 마찬가지다

 

 

 

프로그램의 의외성


반면, 이필모의 경우는 섭외 당일부터 거짓이 아닌 진짜로 결혼대상을 찾고 있으니 진짜로 하겠다고 선언했고
결국 확신이 들었던 여성과 과감한 대시를 하고 결국 올해 초 결혼에 골인했고 곧 2세를 몇 달 후 낳게 된다

이런 점에서는 김종민은 욕을 먹는다 그렇게 참한 황미나를 놓치다니 정말 어리석다는 것이다
김종민 당신만 그렇게 바쁘냐 정말 사랑했다면 황미나를 끝까지 챙겼을 것, 인생의 소중한 인연을 놓쳤네 라고

 

 

'연애의 맛' 시즌2 첫 방송

 

연애의 맛 시즌2 출연진 확정 기사가 며칠 전 났다 첫 방송은 5월 23일 11시
고주원을 비롯해서 장우혁, 오창석, 이형철 4명이다

 


사실 모두 인지도가 낮은 사람들이다 활동은 하지만 스타성은 없는 사람들이다

새로 입성한 3명중 장우혁은 15년 전후 유명했던 아이돌 1세대였고 몇 년 전 모방송 리얼프로그램에서

연예계 10년 선배인 성지루에게 다소 무례한 모습을 보인후 공중파 등에서 자취를 감춘 이력이 있다

오랜만에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여 성공한 아이돌로써 좋은 모습으로 방송에 다시 재기하는가 싶었지만

오랜 공백기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선배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잃은 모습을 보여 안타까왔다

  
아무튼 위 출연진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시청자들로 하여금 사람에 대한 궁금증과 리얼리티로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을 때 남녀 간에 어떤 화학작용이 시청자들의 반응과 함께 일어날지가 제작진들이

의도하는 바일 것이다

 

기대와 당부

시즌2에서는 TV조선 '연애의 맛' 제작진들이 성의 있고 정직하게 시청자들에게 100일까지 계약이라는
사실을 정기적으로 알리고 시청자들이 요구한다고 해서 실제 연애를 하는 그들에게 부담감을 주면서
불필요한 가짜 연기로 변질시키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방송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방송에서는 진짜 연애가 될 수 없다 시청자가 있고 시청률을 상관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카메라가 비추는 이상 진실은 시청자들에게 다 녹아들어 가 버리기 때문이다
출연진은 껍데기만 남게 된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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