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연예

순례자의 길 '스페인 하숙' ...인생은 아름다운 선물

by 미스터똘프 2019. 4. 27.
반응형

 

'인생은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이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난주 '스페인 하숙'에서 여운이 남는 77세 순례자의 인상 깊은 메시지입니다

 

'스페인 하숙'은 '여행+음식+유명 연예인+신인' 식으로 버무려진 나영석 PD 스타일의 프로그램으로

어느새 6회째를 넘어가고 있고 시청률도 10% 안팎을 오가고 있습니다

 

톡톡 튀지는 않지만 느린듯 소소한 재미와 잔잔한 감동이 매력적인 나PD 만의 색깔이

고스란히 묻어난 '리얼 예능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몇 년 전 '윤식당' 프로그램도 스페인 지역이었는데 유럽 쪽 분위기에 맞들였나 싶네요

 

 

'순례자의 길' 유래와 의미

자주 들어 익숙한 '순례자의 길'은 '야고보의 길'이라는 뜻입니다

스페인어로 '까미노 데 산티아고' 라고 읽고 그 뜻은 아래와 같습니다

Camino = 길

de =- ~의

Santiago = 야고보

 

야고보는 예수그리스도의 12명의 제자중 한 사람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육신의 친인척 동생으로 초기에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좇지않고 비판했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는 성경에 예언된 그 분 즉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 임을 믿게 되고

승천하는 모습까지 목격한 후로는 신실한 제자로서 복음을 증거하다 순교당한 사람입니다

 

야고보의 무덤은 스페인어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라고 하며

콤포스텔라는 '별들의 들판'이라는 뜻입니다

콤포스텔라 대성당

 

순례자들의 최종 목적지는 야고보의 무덤 위에 세워진 '콤포스텔라 대성당' 입니다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그 유래는 '성 야고보의 무덤'이 강국 이슬람에 대항하는

국토회복을 위한 정신적인 지주라는 역사적인 상징성을 갖고 있습니다

1982년 교황이 산티아고에 방문하여 알려지기 시작했고 1998년 역가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전세계 각지의 순례자들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차승원씨는 요리사, 유해진은 집사, 배정남씨는 기타등등으로 그 역할이 재밌습니다

스페인 하숙 포스터

 

연령대도 차승원씨와 유해진씨는 49세(70년생), 배정남씨는 35세(83년생)

'삼시세끼' 때와 프로그램의 색깔이 장소만 달라져 식상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의 캐릭터가 합쳐져 감칠맛 나는 색다른 색깔을 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힐링시켜 주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요리, 여행 이 두가지 소재는 풍부한 볼거리와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마치 천연 MSG와 같아서 어떤 쟝르의 프로그램이든 요리의 종류와 여행의 종류에 따라

다채로운 맛과 그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순례자들이 수백 킬로미터를 걸으면서

낯선 관계에서 어느새 동류애를 갖게 되는 사이가 되고 연령도 다양하여 세대를 온몸으로

느끼며 삶의 통찰력도 경험하게 되는 스페인 순례자의 길

 

순례자들 중에는 두번, 세번, 네번까지 왔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긴 거리를 걸을 때마다 오직 자신에게 집중하여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어서 좋다고 하네요

 

대표적인 '순례자의 길' 4곳

순례자의 길

 

순례자의 길은 여러 길이 있는데 4개의 길이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프랑스의 길(까미노 프란세스),

북쪽의 길(까미노 델 노르떼),

은의 길(비아 델 라 쁠라따),

포르투갈 길(까미노 데 포르투게스) *가장 짧은 길 240KM

 

정말 아무도 나를 모르는 길을 하염없이 걸어본 기억이 나이들어서는 특별히 없는 거 같아서

한번쯤 배낭과 최소한의 음식만 들쳐메고 오직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길을 안내하는 '조개껍질'의 전설과 의미

조개모양은 야고보의 시신이 바닷가에서 온통 조개로 둘러쌓여 있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순례자들이 길을 걷다보면 가는 길마다 표지판이나 길바닥에 표시가 되어 있어서

길을 잃지 않도록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순례자의 길을 안내하는 상징 '조개껍질'

 

조개껍질(concha) 모양은  너그러움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서로 이해하며 협력하고

함께 동행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