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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4배 원유 터진 '가이아나' 어디지?

by 미스터똘프 2020.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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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쪽 나라 '가이아나'를 아십니까
사우디의 4배 원유 발견돼 초대박!!

2020년 올해 경제성장률 86% 전망

 

2020년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나라보다

큰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가이아나' 라는 나라입니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남미 북동쪽에 위치한 나라
한반도 만한 면적에 인구는 78만명 정도인

작은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지난해 말 중동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보다도 4배나 많은 유전이 발견돼 나라 전체가

지금 잔치 분위기입니다

1인당 매장량으로 따져보면 세계 최대인 데다

인구가 적다보니 전국민에게 1인당 5억3천만원씩

나눠줄수 있는 양이라고 하는데요

1인당 국민소득이 4천5백 달러에 불과한 가난한

나라의 운명이 원유 생산으로 어떻게 바뀔지

세계 언론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가이아나 시내 전경

가이아나는 네덜란드와 영국 등 열강들의 식민지였다가

50년 전 독립한 남미 베네수엘라와 인접한 소국입니다

식민지 시절 노동인력으로 유입된 아프리카 흑인과

인도인들이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리에는 인도 전통음악과 아프리카 음악이 섞인

중미 레게 리듬을 쉽게 들을 수 있는 곳으로

남미에서는 유일하게 영어를 쓴다고 합니다

수도 조지타운을 조금만 벗어나도 사탕수수와 쌀농사를

짓는 농가를 볼 수 있고 길가에는 주스를 만들어 파는

노점상들이 있는 사탕수수와 쌀을 주생산물로 하는

농경국가나 다름없는 이 곳 작은 나라에

석유 생산의 행운이 찾아온 것입니다

5년 전 발견된 대서양 유전에서 첫 원유를 뽑아낸 것은

지난해 말 12월 20일이었습니다

가이아나 해안에서 200km떨어진 곳입니다

미국의 대형석유업체 엑손모빌과 중국 해양석유총공사

등의 컨소시엄이 예상보다 석달 빠르게 원유를 생산하고

육상으로 운반을 시작했습니다

가이아나의 데이비드 그랜저 대통령은 이날 밤

긴급하게 이 소식을 국민들에게 전했고

20일을 '국가 석유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다음날 길에서 만남 시민들은

"가이아나에 큰 축북이 찾아왔다 앞으로 인생이

바뀔 것"이라며 원유 생산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가이아나는 국민소득 4천5백만 달러의 가난한 나라로

거리에는 마차가 목재 등을 실어나르며 운반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엑손모빌사가 밝힌 해상 유전 원유 매장 추정량은

60억 배럴이며 옆나라 베네수엘라의 황 성분이 섞인

중질유와는 달리 경제성이 높은 경질유로서

국민 1인당 매장량은 7천6백 배럴로

중동 최대 산유국 사우디 보다 4배 가까이 많은 양입니다

국제원유시장에서 거래되는 경질유 배럴당 가격과

가이아나 78만명 인구를 감안해 환산하면

국민 1인당 5억3천만원씩 나눠 가질수 있습니다

특히 유전 인근에서 또 다른 유전 탐사가 진행중으로

원유 생산 유전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정말 대박이네요!

 

국제통화기금 IMF는 가이아나의 2020년 올해

경제성장률을 무려 86%로 전망하며 세계 최고치로

기록적인 성장률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36억 달러인 GDP는 5년 뒤 4배 성장할 것으로
그야말로 '석유 대박'이란 표현이 맞을 듯합니다

현재 산유국 대열에 합류한 가이아나의 도심은

변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오래된 다리며 도로를 새로

건설하고 포장하고 있습니다

수도 조지타운도 기존 건물을 증축하거나 신축하는

공사가 진행 '쉐프의 거리'라는 곳도 부흥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20년 된 한 건물의 관리인은 "가이아나 기름이 생산되고

투자자가 몰리면 예전처럼 24시간 잠들지 않는 거리로

살아날 것이다" 말합니다

주택가 골목마다 헌 집을 뜯어고치는 공사도

흔하게 목격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초인플레이션과 부정부패가 복병이라고 하는데요

가이아나의 근로자 월 최저임금은 40만원으로 낮은데도
웬만한 점심한끼, 햄버거 기본세트가 7~8천원입니다

안전한 여관급 숙박시설 가격은 10만원 이상이고

서비스품질은 매우 낮아서 그야말로 가성비가 매우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원유로 벌어들인 돈이 나라에 풀렸을 때

현재의 물가를 더 올릴 우려가 크고 베네수엘라 처럼

자원만 믿다가 경제붕괴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해상 유전에서 얼마나 원유를 생산하고 수출하는지

정부가 생산수익을 얼마나 받는지도 국민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실정으로

올해 하루 원유 생산량은 12만 배럴이고 2025년에는

75만 배럴 이상 생산될 거라는 엑손모빌 측의 발표가

알려진 전부입니다

가이아나에서 대규모 농장을 경영주 파우드 씨는
시민들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른다

정보가 제한적이라며 석유 관련한 모든 정보가

감춰져 있다 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연간 6조원 가량의 원유 세수를 적립해

기간 시설과 교육 등에 투자하겠다고 말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고

더욱이 내년 3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어

경제 정책의 지속성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가이아나 성인 문맹률은 86%에 달해 무지한 국민이

정부와 정치인들을 제대로 감시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 합니다

치안에 있어서도 가이아나 수도 조지타운에서조차

밤길은 매우 위험하다고 전해집니다

가로등이 없는 곳이 많고 그나마 가로등이 있어도

너무 어두워 사람을 식별하기가 어려운 정도입니다

최근 언론에 따르면 71살의 캐나다 이민자가

큰 불행을 당했다고 보도됐고
나파티라는 리조트 경영자도 심하게 구타 당한뒤

큰 불행을 겪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경찰의 공신력도 떨어져 시민들은 사건이 일어나도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현지 언론들은

불안한 치안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최대 산유국 베네수엘라 경제폭락 사태


이러한 여러가지 자국내 문제를 극복하고

'오일머니'를 통해 정부의 계획대로 교육과 복지정책의

성공과 국가발전을 이룩할지 아니면

부패와 인플레이션에 무릎을 꿇고 제2의 베네수엘라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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