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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500억 횡령 호주 송금 자수한 이유

by 미스터똘프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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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억중 500억원을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이 긴급체포됐다. 서울 남부문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10시30분께 해당 직원이 자수했다고 전했다. 혐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 혐의다. 그는 돈의 일부를 가족이 있는 호주로 송금하려다 중단조치 됐다. 나머지 100억원은 동생이 썼다. 왜 그는 자수할 생각을 했을까 내용 살펴봤다.

 

 

우리은행 500억 횡령 요약

 

지금까지 금융권과 경찰에 따르면 우리은행 내부 감사 결과 해당 직원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회삿돈 500여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금은 우리은행이 대우일렉트로닉스를 매각한 자금 일부로 전해졌다. 500만원도 아니고 500억원을 횡령했다는 것은 돈을 만지는 특성상 돈에 대해 무게를 잊은 탓으로 파악된다.

 

우리은행500억 횡령
우리은행 500억 횡령

 

해당 돈은 우리은행에서 10년 넘게 재직한 차장급인 A씨는 횡령 당시 기업개선부에 있었다. 횡령금 대부분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했던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에 우리은행이 돌려줘야 하는 계약보증금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어떻게 이 많은 돈을 빼돌렸을까 매우 실무적인 상황으로 복잡한 엑셀 숫자를 여기저기 건들여 속였을지 짐작된다.

 

자수하기 전에 이미 우리은행 내에서 뭔가 정황을 포착했던 것 같다. 결국 경찰은 역추적을 통해 A씨의 계좌를 통해 자금 흐름을 파악하던 중 횡령금 일부가 A씨 동생의 사업 자금으로 흘러간 단서를 포착했고 그 와중에 형인 A씨가 먼저 자수하고 전날 같은 혐의로 A씨 동생도 체포된 것으로 정리된다.

 

우리은행 500억
우리은행 500억

 

A씨의 동생의 경우는 뉴질랜드 골프장 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하다 80억 여원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들키지 않을거라 완전범죄를 확신했던 것 같다. 횡령액 614억원 중 A씨는 500억 가량, 동생은 100억가량을 대담하게 나눠 썼다. 

 

 

횡령한 돈 일부 호주 송금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밤 자수하기에 앞서 아깝다고 생각했는지 이틀간 2차례에 걸쳐 횡령금 일부를 호주 계좌로 송금했다. 호주에는 A씨 아내와 딸 등 가족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감옥에 가면 아버지 노릇 못할테니 생계가 걱정돼 이렇듯 훔친 돈이지만 마지막 아비로써 역할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히도 우리은행은 A씨가 돈을 보낸 정황을 포착해 송금 중단 조치를 했고, 이 때문에 A씨가 보낸 돈은 호주 계좌로 전달되지 못했다. 경찰은 A씨가 은행의 내부감사 사실을 미리 알고, 해외로 돈을 빼돌리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50억만 횡령했더라면 걸리지 않았을까 생각해 봤다. 어떻게 하면 500억을 빼돌릴 수 있었을까 정말 대단하다. 차장급이면 이제 곧 명예퇴직 연령에 들어간다. 사람욕심이 한이 없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 내 엉덩이 꼬리가 안보이니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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