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4관왕 석권 히스토리 총정리
알파치노, '정말 강력한 영화다' 호평
미국 역사상 아카데미 오스카상 4관왕은
디즈니만화의 창시자 월트 디즈니 이후 54년 만에
봉준호 감독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유럽의 칸 영화제의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 수상작품이
미국의 오스카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도 최초라고 합니다
영화 '기생충'은 한국에서는 전년도 5월30일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60여 일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고 순차적으로 개봉한 유럽과 아시아 각 나라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202개의 나라에 판매되는
흥행을 이뤄냈습니다
영화 '기생충'은 4인 가족 모두가 백수인 어떤 가정이
가족사기단이 돼서 부잣집 가정을 만나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입니다
한국 영화로는 '명량', '극한직업', '신과함께', '국제시장' 등에
이어서 역대 19번째 천만 영화이며 봉준호 감독 개인에게는
'괴물'에 이어 생애 두번째 천만명 영화입니다
'기생충'은 지난해 제72회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개봉 전부터 세계 영화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신선한 전개, 예측 불가한 재미, 배우들의 놀라운 앙상블,
위트속에 묵직하게 던지는 보편적이고 깊이 있는 메시지로
찬사를 받으며 매끄럽고 빈틈없는 리얼리티의 극단을
보여주는 영화 '기생충'은 통념을 깨며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세계관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평론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기생충'은
2019년도 평점 9.37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지금껏
9점대를 받은 영화는 역사이래 처음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아카데미는 1927년 시작된 미국의 대표적인 상업영화
시상식이며 실제로 미국 중심적이며 자격조건 까다롭습니다
1년간 미국 LA 상업영화관에서 1주일 이상 하루 3회 이상
상영해야 하고 자막을 싫어하고 자국영화에 익숙한
미국인들에게 먹힐만한 것이여야 했습니다
사실상 헐리우드의 영향력을 받는 아카데미는
세계 영화시장을 쥐략펴략하는 자본과 기술력 때문에
그 영향력은 막강하다 여겨집니다
그런데 미국의 셀럽들부터 유력한 세계 전문지,
워싱턴포스트 역시 영화 '기생충'에 대한 찬사어린 비평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가디언>은 대립적인 계급문제를 다루지 않았다면
오스카 수상 가능성은 낮았을 수도 있다
봉준호 감독의 날카로운 사회풍자와 스토리텔링 능력,
물샐틈없는 구조, 속도감 넘치는 정교한 구성,
코미디로 시작해 스릴러로 변모하고 파괴적인 비극으로
끝나는 톤을 바꾸는 능력 역시 뛰어나다며 극찬합니다
미국의 영화일간지 <인디와이어>에서도 '기생충'은
8469명의 아카데미 유권자들이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기생충은 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에서도 언론 및 SNS에서 '기생충'에 대한 축하와
찬사의 글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산 영화의
현실에 한탄하는 글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영화들은 중국 정부 칭찬 일변도가 대부분이며
시진핑 정부는 어떤 정부때 보다도 검열이 심해 사회문제를
다뤘다가는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도 이례적으로 한국에 대한 찬사의 목소리가 나오며
언론들은 같은 아시아계라며 인종의 벽을 깼다고 전합니다
그러나 일본은 지난 10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번씩이나 오스카 분장상을 수상했음데도 불구하고 매우
난처한 상황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일본인 미술감독 카즈히로의 말한마디
때문이었는데요일본 매체가 그에게 일본에 대해서 묻자 미안하지만 나는
일본인이 아니며 미국인이다 라고 말한 것입니다
사실상 그는 지난해 3월 귀화했던 것으로
일본 정부의 간섭과 일본의 집단주의적 흐름에 대해서
자신의 예술적 정체성을 위해 국적을 바꿨다고 수많은
기자앞에서 말한 것이었습니다
한때 우리나라도 봉준호 감독은 사회비판적인 주제의
영화제작으로 인해 당시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많은 나라의 영화
관계자들과 네티즌들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영화에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하며 옹호를 이어가는것 같습니다
국내외 비평가들 중에는 이번 한국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은 '민주주의 승리'를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많은 이슈 중에서 '기생충'은 자막영화의 한계를 넘었다는
평가가운데 해외 교민들도 특별한 경험이라는 소식입니다
즉 '기생충' 영화 장면들 중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에 대한
외국인들의 질문이 교민들에게 계속 쏟아진다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부자가족의 가정부가 급히 쫓겨났는데
무슨 빌미로 쫓겨나게 된 것인지, 비오는날 다시 왔을때
얼굴의 상처는 왜 난 것인지 그리고 그 가정부를 쫓겨나도록
음모를 꾸미는 과정에서 송강호가 부자집 여주인과 악수를
갑자기 청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대한 것들입니다
사실 이러한 장면들은 감독이 관객으로 하여금 자유롭게
해석하도록 남겨놓은 장치인데 외국인들은 굉장히 궁금해
하며 묻더라는 것입니다
한국 교민들은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겪는 상황이라며
한국이 전세계에 알려져 자부심 또한 크다고 전합니다
영화 '기생충'이 이렇듯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 것은
밀레니엄세대, Z세대라는 숨은 주역들의 힘이 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래전부터 봉준호 감독과 그의 영화를 사랑하는
전세계 젊은 팬층은 SNS를 통해 전폭적으로 지지와 공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오스카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초기 3개관에서
1000개로 다시 2000개 상영관으로 늘면서 5개월 동안 계속
상영이 결정됐습니다
또한 <왕좌의 게임> <체르노빌>로 익숙한 세계적인 영화
전문방송사 HBO가 제작사로 나서면서 '기생충' 드라마
리메이크가 확정됐습니다
미국 매체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이 어벤져스, 비긴어게인으로
알려진 마크 러팔로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마크 러팔로는 <기생충> 드라마에 합류한다면
영광일 것이다 봉준호 감독은 놀라운 감독이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은 정말 대단했다고 말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의 많은 영화들이 세계에 알려지고
더욱 발전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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